'안우진 복귀→4승2무1패' 키움 승부수, 가을티켓으로 돌아올까

길준영 2021. 10. 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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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22)을 복귀시킨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1일 6연패에 빠지며 6위까지 떨어진 키움은 안우진의 복귀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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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22)을 복귀시킨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근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타며 5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1일 6연패에 빠지며 6위까지 떨어진 키움은 안우진의 복귀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원정숙소에서 무단이탈해 술자리에 참석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인 안우진은 KBO의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초 안우진은 남은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였으나 키움은 징계가 끝나자마자 안우진을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안우진, 한현희, 제이크 브리검의 이탈로 선발진 운용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논란 속에 1군 마운드에 돌아온 안우진은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3일 NC전에서는 5⅔이닝 4피안타 1사구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고 30일 KIA전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개인 3연승을 질주했다. 복귀 후 성적은 2경기(11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77에 탈삼진을 무려 18개나 잡아냈다.

키움이 팬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안우진을 복귀시킨 이유는 단 하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다. 60승 5무 57패를 기록중인 키움은 5위 NC와 SSG를 2게임차로 따돌리며 5위를 지키고 있다.

안우진에 이어 한현희도 51경기 출장정지 징계(KBO 36경기+키움 15경기)를 소화하고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키움이 그토록 바라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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