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北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불안정성 커져"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2021. 10. 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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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30일(현지 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지적하며 "불안정성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을 요청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1일 이에 대한 문제제기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사된 북한의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응을 자제하던 미국이 이번에는 동맹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 프랑스와 함께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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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30일(현지 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지적하며 “불안정성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을 요청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1일 이에 대한 문제제기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을 위해 피츠버그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 같은 반복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더 큰 불안정성과 불안감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는 국제사회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반복적인 위반을 목격했다”며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문제를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 및 일본과 협의 중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진전을 만들어내기 위해 매우 역동적인 대화에 관여 중”이라고 했다. 남북 간 대화 시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당연히 이를 지지한다”며 힘을 실었다. “우리는 그들이 진전을 만들어낼 방법이 있다면 이를 찾는 것에 대해 동맹인 한국에 맡긴다”며 “현존하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있다면 이는 타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날 열리려던 유엔 안보리 회의는 중국과 러시아가 “상황 분석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를 요청해 하루 미뤄졌다. 유엔 안보리는 1일 정오경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 문제를 논의한다. 앞서 발사된 북한의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응을 자제하던 미국이 이번에는 동맹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 프랑스와 함께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한편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하며 “북한이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미사일)으로부터 미 본토는 안전하며 보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관련 질문에 “이번 일이 미국 인력이나 영토,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이는 (국제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의 영향을 보여준다”고 답변했다. 한국, 일본 등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가 대변인을 통해 내놓은 논평과 같은 내용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상을 위해 피츠버그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 같은 반복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더 큰 불안정성과 불안감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는 국제사회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반복적인 위반을 목격했다”며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문제를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 및 일본과 협의 중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진전을 만들어내기 위해 매우 역동적인 대화에 관여 중”이라고 했다. 남북 간 대화 시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당연히 이를 지지한다”며 힘을 실었다. “우리는 그들이 진전을 만들어낼 방법이 있다면 이를 찾는 것에 대해 동맹인 한국에 맡긴다”며 “현존하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있다면 이는 타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날 열리려던 유엔 안보리 회의는 중국과 러시아가 “상황 분석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를 요청해 하루 미뤄졌다. 유엔 안보리는 1일 정오경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 문제를 논의한다. 앞서 발사된 북한의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응을 자제하던 미국이 이번에는 동맹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 프랑스와 함께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한편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하며 “북한이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미사일)으로부터 미 본토는 안전하며 보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관련 질문에 “이번 일이 미국 인력이나 영토, 우리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이는 (국제정세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의 영향을 보여준다”고 답변했다. 한국, 일본 등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가 대변인을 통해 내놓은 논평과 같은 내용이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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