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긴급사태 종료..'위드 코로나' 시작

정준형 기자 2021. 10. 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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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종료하고 사실상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1일) 새벽 0시를 기해 전국 19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이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히 해제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개 지역에서 코로나19 경계태세를 동시에 완화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진입을 시도한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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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종료하고 사실상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1일) 새벽 0시를 기해 전국 19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이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히 해제했습니다.

또 전국 8개 현에 적용 중이던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낮은 방역대책인 '중점조치'도 모두 종료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개 지역에서 코로나19 경계태세를 동시에 완화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진입을 시도한 셈이 됐습니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면서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역체계를 의미합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와 중점조치 해제에 관해 "전 국민의 70%가 백신 1회 접종을 마쳤고, 60%가 2회 접종을 마치는 단계"라면서 "음식점이나 행사는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긴급사태나 중점조치를 적용하는 지역이 하나도 없게 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긴급사태나 중점조치가 발령돼 있던 지역에서도 광역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음식점이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스포츠 행사나 콘서트 등 대규모 이벤트의 입장객 상한도 확대됩니다.

일본이 이처럼 방역 정책을 대폭 전환하는 것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가운데 확진자 증가 속도가 현저히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0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천여 명으로,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은 한 달 전인 8월 30일 15만 600여 명의 11분의 1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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