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기사내용 요약
A호, 고속단정 접근하자 그물 끊고 도주
해경, 선원 코로나19 검사 후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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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1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9월30일 서귀포 남쪽 약 115㎞ 해상에서 무허가 어업활동을 하던 중국 광동성 통명선적 A호(435t·승선원 10명)가 적발됐다.

A호는 어업협정선 내측 약 1.8㎞ 해상에서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꺼놓은 상태로 조업하던 중 서귀포해경 5002함 고속단정이 접근하자 그물을 끊고 도주했다.

A호는 고속단정이 신호기와 육성신호로 정선명령을 내렸으나 투망 중인 그물을 절단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어업활동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조업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4시께 선원들을 화순항으로 압송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조사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올해 총 8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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