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화천대유 측에 거액 요구해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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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지만 오늘은 응급실에서 긴급 체포된 유 전 본부장의 모습. 굉장히 우왕좌왕하는 모습 같기도 한데. 일단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 파일에 유 전 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직에서 물러나기 전에 화천대유의 돈을 요구해서 받아 간 정황까지 모두 포함이 되어 있다. 지금 이렇게 얘기가 들리고 있어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습니다. 지금 사실은 이 사람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는지를 두고 봐야 되는데. 이게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이게 사실이라고 하면. 이게 보도 내용이니까 지금은 사실관계를 제가 단정 지어서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배당 수익을 거론하면서 거액을 요구했다. 이거는 분명 잘못된 행동이죠. 작년 12월에 이 사람이 그만뒀거든요. 그만두기 전에 아마 전화를 한 거 같아요. 그 말은 결국 이게 사실이라면, 이 보도가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서 말씀드리면 ‘내가 이만큼 도와줬으니까 돈 줘.’ 이런 의미잖아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물론 제가 아까도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거는 보도 내용이고, 검찰의 조사는 아니니까. 다만 그렇다면 유동규라는 사람은 정말로 본인이 뭔가 도움을 주고 뇌물을 받으려고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능해진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도 언론이 보도를 했으니 의혹 수준에서 보도가 됐으니 이걸 확인해 봐야 되겠죠. 정말 이런 일을 했다면 이 사람은 잘못된 사람이고. 이게 예전부터 그러면 뭔가 특혜를 주려고 그런 회사를 끌어드린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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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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