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유동규..드디어 드러나는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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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1년 10월 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 본격 수사에 들어간 검찰이 어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2처장 이모 씨를 소환해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이익 분배 문제를 놓고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의견 대립을 보였던 인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그리고 오늘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을 조사하는 데까지 그 과정이 험난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때문이었는데요. 이틀 전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서 유 전 본부장의 자택을 찾아갔을 때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지는 행동을 하기도 했고요.
또 어제는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오늘 오전에는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새벽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응급실로 갔고요. 결국 유 전 본부장은 응급실에서 체포돼서 현재 모처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그동안 전화번호를 바꿨고 외부와의 접촉을 피해왔습니다. 그런데 돌연 어제 오전에는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 전 본부장은 금품 수수설을 비롯한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 직접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 어제 기자들과 만나서 오늘 검찰청에 나가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을 설명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본인 발로 나가겠다고 공언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기자들도 공개 소환된다는 것으로 알고 오늘 오전 내내 검찰청 앞에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에서 체포돼서 모처로 간 것으로. 그러니까 지금 검찰이 어디서 조사를 하고 있는지도 지금 취재진에 밝히지를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굉장히 이례적이에요.
[전지현 변호사]
공개소환이라는 건 원래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사건에 대해서는 소환 일자를 공개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조국 전 장관부터 공보 준칙이 바뀌면서 그게 비공개가 원칙으로 되어 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언제 소환되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기자들이 간다고 하니까 그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던 거고. 긴급체포로 가게 된 건 어제 불렀는데 안 왔단 말이에요. 어제 불렀는데 안 왔고 또 아프다고 응급실에 가 있었으니까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서. 휴대전화도 밖으로 던졌잖아요. 그래서 긴급체포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앞으로 추가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서는 이 사람의 신변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구속 영장 청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압수수색을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얼마나 혐의점이 드러나는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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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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