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단계적 일상 회복' 첫 토론회.."각계각층 의견 수렴할 것"

YTN 2021. 10. 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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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한 첫 공개 토론회가 잠시 후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 등이 참석해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 시점과 목표, 의료체계 대응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 명대가 이어지더라도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로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방역 체계를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접종완료자 등 한정된 사람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백신패스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덕철 장관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먼저 오늘 단계적 일상 공개 토론회 좌장을 맡아주시고 화두를 제기해 주실 이재갑 교수님과 그리고 오늘 토론을 맡아주실 각계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코로나 토론회 개최를 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 감염병 전문가분들과 또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환자 치료를 맡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과 또 언론인, 소상공인과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분들과도 함께 모여 토론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작년 초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우리나라에 발생한 이후에 우리는 모든 국가적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고 있습니다.

그간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헌신적인, 자발적인 참여 그리고 의료진과 방역담당 일선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기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확진자 발생률과 치명률이라는 성과로 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교육, 돌봄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의료대응체계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희망도 생겼습니다.

올해 2월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의료진 여러분들의 헌신을 통해 전 국민의 70%가 넘는 분들이 1차 접종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 70% 접종 완료를 목전에 둔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전파력이 높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백신접종률을 최대한 높이고 대상에서 제외됐던 소아와 청소년에 대한 접종과 고령층,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도 실시하고자 합니다.

이에 우리는 코로나19 대응 전략에 있어 단계적 전환을 꾀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준비를 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남은 올해와 내년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이후에 우리 사회 모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백신 접종의 효과를 통한 중증화율, 치명률 최소화, 의료대응 체계 부담 경감 등을 전제로 일상회복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방역 대응의 효과성을 높이면서도 사회, 경제의 주요 기능들이 최대한 활발히 작동되고 국민들께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앞서 백신접종을 실시한 선행 국가들은 일상을 안전하게 회복하기 위한 단계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서 추가 확산에 대비해 신중을 기하되, 외국 사례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국민의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 여러분들께서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오늘 공개 토론회가 그 첫 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이 뜻깊은 논의의 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논의를 계기로 우리 국민들이 더 행복하고 더 안전한, 더 나은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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