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트너' 설러이, 패스 성공률 70%대→빌드업 참사+실점 빌미

박지원 기자 2021. 10. 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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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동료이자 3백 파트너인 어틸러 설러이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페네르바체는 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3으로 완패했다.

페네르바체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김민재는 3백 중앙에 위치했다.

3백의 불협화음은 페네르바체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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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틸러 설러이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동료이자 3백 파트너인 어틸러 설러이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페네르바체는 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3으로 완패했다.

어김없이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김민재는 3백 중앙에 위치했다. 그 옆은 설러이와 필립 노박이 짝을 이뤘다.

경기 주도권은 올림피아코스가 가져갔다. 거기에 페네르바체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옴에 따라 올림피아코스가 손쉽게 승기를 챙겼다.

전반 6분 설러이가 후방부터 볼을 몰고 갔고, 센터 서클에서 패스를 시도했다. 이때 패스 타이밍이 너무 느림에 따라 상대 2명의 선수가 빠르게 압박하여 공을 탈취했다. 곧바로 역습으로 이어졌고, 두 번의 패스로 간결하게 연결한 뒤 프란시스코 소아레스가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설러이의 수난은 계속됐다. 추가골을 내준 이후 후반 23분 문전에서 아기부 카마라에게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 당하고 말았다. 카마라의 슈팅은 골키퍼 손을 맞고 흘렀고, 세컨볼을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렇듯 설러이는 3실점 중 2골을 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밖에 여러 차례 드리블 기회를 허용했고, 너무 높게 올라간 나머지 역습 상황에서 복귀하지 못한 경우가 수두룩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설러이는 평점 6.3점으로 4번째로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설러이가 페네르바체의 후방 빌드업 시작점이란 것이다. 설러이는 이번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77%을 기록했다. 94%의 김민재, 90%의 노박과 대조된다. 설러이가 중원까지 올라가는 대신 뒷공간을 김민재와 노박이 채우는 데 전혀 효과가 없다. 의미 없는 패스가 대다수였고, 롱 패스는 끊기기 일쑤였다. 오히려 무리해서 패스하다 첫 번째 실점을 내주기도 했다.

설러이의 이런 모습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설러이는 앞선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는 6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처참한 수준이다.

3백의 불협화음은 페네르바체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최근 6경기 연속 실점이다. 설러이의 자리를 두고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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