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식 신세계 대표 선임..백화점 부문 5곳 수장 교체(종합)

윤정훈 2021. 10. 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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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성과주의에 따라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차정호 대표를 백화점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백화점 부문 대표로 이동시키고, 이 자리에는 면세사업을 책임졌던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 대표를 부르는 파격인사를 실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은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표급 인사는 없다.

백화점 전문가로 손 대표의 능력을 알고 있는 정유경 신세계그룹 총괄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그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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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
이마트 부문은 대표 교체없이 임원 외부영입 14명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그룹이 성과주의에 따라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차정호 대표를 백화점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백화점 부문 대표로 이동시키고, 이 자리에는 면세사업을 책임졌던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 대표를 부르는 파격인사를 실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은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표급 인사는 없다. 대신 임원급 인재를 대거 영입해 올해 인수한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W컨셉과 기존 오프라인 사업의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1위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좌측부터)손영식 신세계 대표,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손 대표를 신세계 대표로 임명하는 등 2022년 임원인사를 1일 했다. 손 대표는 4년간 면세사업을 담당한 후 지난해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1년 만에 그룹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기존 차정호 대표는 신세계 백화점 부문으로 이동했다. 기존 백화점 부문을 담당하던 고광후 신세계 기획전략본부장(부사장)은 퇴임했다.

손 대표는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MD담당 상무, 상품본부장, 패션본부장 등을 역임한 백화점 전문가다. 2016년부터 4년간 맡았던 신세계디에프에서는 신세계의 면세사업을 확고한 3위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화점 전문가로 손 대표의 능력을 알고 있는 정유경 신세계그룹 총괄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그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가 패션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대표로 내정됐다. 삼성물산,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2017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코스메틱 사업을 담당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버거킹 한국 지사장, 이베이코리아 부사장, 여기어때컴퍼니 대표 등을 역임한 최문석 대표가 임명됐다. 최대표는 신세계까사의 오프라인 매장 까사미아와 오프라인 플랫폼 굳닷컴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백화점 부문은 이번 인사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 부문 및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됐다.

이마트 부문은 작년 6개 계열사 CEO를 교체한 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대표이사 교체는 없었다. 대신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프라퍼티, 스타벅스, SSG닷컴 등에 브랜드와 디지털 사업 등을 담당하는 외부 임원 약 14명을 영입했다.

올해 이마트그룹은 SK와이번스, W컨셉,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인수에 4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이번 인사에서는 인수한 회사와 기존 회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브랜딩과 디지털 전환 등을 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외부인사를 영입한 부문은 신세계푸드 브랜드마케팅 부문, 신세계아이앤씨 R&D 및 신사업기획 부문, 이마트에브리데이 DT전략 부문, 신세계TV쇼핑 모바일 부문,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기획 부문, SSG닷컴 그로스전략 부문, 그룹 온라인·신사업전략 TF 부문 등 총 14개 부문이다. 이마트 부문은 현재 영입이 진행중인 인사가 포함돼 있어 구체적인 임원 이름까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세계그룹 관계는 “전 사업군에 걸쳐 온라인시대 준비와 미래 신사업 발굴 강화가 될 수 있도록 인사를 단행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내부의 실력있는 인재를 발탁, 적재적소 중용하여 미래를 위한 인재 기반을 공고히 구축했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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