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달린다

이정우 기자 2021. 10. 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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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다음날인 9월23일 해거름 녘 노을빛이 짙게 밴 만경강 지류 위로, 목포를 출발해 서울로 가는 호남선 고속열차가 김제평야를 가로질러 달리고 있다.

만경평야와 더불어 김만경평야라고도 불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인 김제평야가 가을걷이를 앞두고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미곡 수탈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 배경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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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다음날인 9월23일 해거름 녘 노을빛이 짙게 밴 만경강 지류 위로, 목포를 출발해 서울로 가는 호남선 고속열차가 김제평야를 가로질러 달리고 있다. 만경평야와 더불어 김만경평야라고도 불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인 김제평야가 가을걷이를 앞두고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미곡 수탈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 배경이 되기도 했다.

김제=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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