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프랑코, "연투 가능합니다"..서튼, "불펜 강화, 연결고리 필요했다" [부산 톡톡]

조형래 2021. 10. 1.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투 가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앤더슨 프랑코의 불펜 전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연투 가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앤더슨 프랑코의 불펜 전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6이닝 무실점 피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내세웠다. 프랑코는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불펜으로 전환이 됐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1이닝 33구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부진을 거듭했고 불펜진에서 필승조 외의 연결고리가 다소 허약했던 것을 감안해서 프랑코의 불펜 전환이 결정이 됐다.

서튼 감독은 “우리 불펜을 보면 5,6회가 가장 약했다. 선발 이후 7,8,9회까지 가는 길목에서 고전했다. 선발 투수들의 경우 올해 제구 문제, 건강 문제 등이 오락가락했다”라면서 “하지만 스트레일리, 박세웅, 이인복, 서준원, 이승헌까지 5명의 투수가 생겼다. 플레이오프 직전 마지막 달이다. 우리 팀은 최대한 노력 중이고 불펜 강화를 위해서 프랑코를 불펜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5,6회에 다리 역할을 하는 투수로 프랑코를 선택했다”라고 불펜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활용 방안에 대해 “1,2이닝 정도 던지면 구위가 더 좋을 것이다. 어제 결과를 보면 결정이 옳바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빗맞은 땅볼 타구도 있었고 야수 정면 타구가 조명탑에 들어가서 못 잡았다. 구속도 160km까지 나왔다. 선발보다 구위가 올라왔다”라면서 “김도규, 김진욱과 함께 5,6회 이기고 있는 상황이나 접전 상황에 투입될 것이고 필요하면 필승조 역할을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불펜 가능 여부에 대한 선수 본인과의 면담 시간도 있었다. 서튼 감독은  “멀티 이닝도 가능하고 메이저리그 시절 불펜으로 뛰었고 최근 3시즌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도 불펜에서 연투를 했다”라며 “불펜 투수로서 루틴도 갖고 있다. 대화를 통해서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했고 프랑코도 팀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향후 더블헤더 등 빡빡한 일정의 선발진 운영에 대해서는 "최영환도 대체 선발로 준비하고 있고 오프너를 필두로 한 불펜 데이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롯데는 더블헤더 1차전 김재유(중견수) 손아섭(우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안치홍(2루수) 정훈(1루수) 한동희(3루수) 안중열(포수) 마차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