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3억 사기 당해" 40대 여성 극단선택..남성 입건

류원혜 기자 2021. 10. 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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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하던 남성으로부터 3억원 가량 사기 피해를 호소하던 4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 여성으로부터 받은 원금조차 제대로 돌려주지 않았으며 여성의 신용카드로 고가의 물품까지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피해액이 3억원이 넘는다며 A씨를 고소했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22일 아산 신정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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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교제하던 남성으로부터 3억원 가량 사기 피해를 호소하던 4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40대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충남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사기 혐의로 고소된 A씨(47)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교제하던 여성에게 "돈을 투자하면 이익금을 돌려주겠다"고 거짓말을 해 금품을 받아 챙긴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여성으로부터 받은 원금조차 제대로 돌려주지 않았으며 여성의 신용카드로 고가의 물품까지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피해액이 3억원이 넘는다며 A씨를 고소했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22일 아산 신정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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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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