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기의 취약점은 5~6회" 프랑코, 깜짝 '불펜 전환' 이유는?[SPO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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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다음날인 1일 kt전을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은 프랑코의 불펜 전환 배경을 이야기했다.
서튼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롯데 경기를 다들 보셨겠지만, 취약점이 5회와 6회였다. 특히 최근 선발투수가 제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현재 선발진에는 스트레일리와 박세웅, 서준원, 이인복, 이승헌까지 5명이 있다. 그래서 프랑코를 불펜으로 옮겼다. 프랑코의 5~6회 구위가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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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우리 경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9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깜짝 카드를 꺼냈다. 외국인투수 앤더슨 프랑코(29·베네수엘라)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했다. 이날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6회초 들어 조금 불안한 투구를 보이자 프랑코를 불펜에서 준비시켰고, 7회부터 마운드로 올렸다.
의외의 등판이었다. 지난해 11월 롯데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건너온 프랑코는 올 시즌을 줄곧 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이날 예고 없이 불펜에서 깜짝 등장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프랑코는 이날 직구 최고구속을 전광판 기준 160㎞(KBO 공식 구속은 158.8㎞)까지 기록했지만, 연속 안타 허용과 아쉬운 수비가 나오면서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음날인 1일 kt전을 앞두고 만난 서튼 감독은 프랑코의 불펜 전환 배경을 이야기했다. 핵심은 허리 강화였다.
서튼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롯데 경기를 다들 보셨겠지만, 취약점이 5회와 6회였다. 특히 최근 선발투수가 제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현재 선발진에는 스트레일리와 박세웅, 서준원, 이인복, 이승헌까지 5명이 있다. 그래서 프랑코를 불펜으로 옮겼다. 프랑코의 5~6회 구위가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코는 선발로서 자기 몫을 하지 못했다. 이달 21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 26일 고척 키움 히어즈전에서 3⅓이닝 7피안타 3피홈런 7실점으로 연패를 당했다. 결국 사령탑의 선택은 불펜 전환이었다.
서튼 감독은 “그동안 김도규와 김진욱이 다리 몫을 해줬다. 그리고 프랑코가 가세해 더 강화됐다고 본다. 또, 프랑코는 7회 이후 필승조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는 당분간 매주 더블헤더를 치른다. 선발 5명으로는 로테이션을 돌리기가 버거운 상황. 서튼 감독은 “오늘 최영환을 1군 엔트리로 등록했다. 필요하면 대체 선발로 올리려고 한다. 또 불펜 데이도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kt와 더블헤더를 치르는 롯데는 1경기에서 박세웅을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선발 라인업은 김재유(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정훈(1루수)~한동희(3루수)~안중열(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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