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부안·임실 버스 파업..노사 교섭 중

1일 전북 익산시 시내버스 운행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3개 시·군 버스 기사들이 1일 파업에 들어갔다.

당초 전북 14개 시·군 중 13개 지역 기사들이 파업을 예고했지만 대다수가 업무에 복귀해 출근길 대란은 피할 수 있었다.

1일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임실, 부안, 남원을 제외한 도내 시·군에서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전날 사측과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밤새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이날 오전 5시30분에 출발하는 첫차부터 운행하지 않았다.

이후 추가 협상을 벌여 일부 시·군에서 파업을 종료하고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해당 지자체에서 임금 인상분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우선 버스 기사들이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임실과 부안, 남원 노사도 현재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사는 이날 오후 임금 인상률 등을 놓고 협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