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김갑수X장민호 '부자케미' 본방사수 1순위..기대UP[종합]

이경호 기자 2021. 10. 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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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의 김갑수, 장민호./사진=KBS
이순재-허재, 김갑수-장민호, 주현-문세윤이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로 주말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1일 오전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순재, 허재, 김갑수, 장민호, 주현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해룡 PD가 참석했다.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 아버지' 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 아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순재-허재, 주현-문세윤, 김갑수-장민호가 부자 관계를 맺게 됐다.

먼저, '갓파더' 김해룡 PD는 프로그램의 차별성에 대해 "저는 불효자에요. 불효자였어요. 아버지하고 늘 어색했다. 그래서, 아빠하고 깊이 있게 얘기하거나 취미를 공유하거나, 자주 전화하는 게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에 작고를 하셨는데, 그 때부터 생각을 하게 됐다. 예능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어렴풋하게 했다. 작가진, 연출진이 모여서 의기투합한 게 '갓파더'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자기 부모에게 툴툴대는데, 다른 분들께는 잘 한다. 아들과 딸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남자 대 남자,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예능으로 풀어보자 했다. 서로에 대한 진짜 속마음을 알아보고, 예능에서 다루지 않았던 남자 관계, 부자 관계 이야기 해보자 했다. 방송 다음 날 아버지, 어머니에게 전화 한 통화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갓파더'는 출연자들의 부자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 중 김갑수-장민호의 활약이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줘 본방사수 1순위로 떠올랐다. 김갑수는 장민호를 아들로 둬 심심할 일이 없다면서 '아들 자랑'을 이어갔다. 또한 자신의 말에 끼어드는 장민호를 향해 쓴소리도 하면서 실제 같은 케미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제작발표회를 지켜보는 장민호의 팬들이 많다면서 자랑스러워 하기도 했다. 김갑수는 "나 없어도 되겠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장민호는 아버지로 김갑수를 만난 것에 "대만족"이라고 표현했다. 친구 같은 부자 케미를 예고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두 사람이었다. 그는 김갑수가 "공개적인 자리니까 큰 절을 올려야 하지 않나"라고 말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큰 절까지 올리기도 했다. 허재 역시 큰 절에 동참, '갓파더'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길 것을 예고했다.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의 김갑수(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장민호, 이순재, 허재, 주현, 문세윤./사진=KBS
'갓파더'의 출연자들도 각자 파트너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스케줄로 인해 함께 자리하지 못한 문세윤을 제외한 출연자들은 '갓파더'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이상적 부자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주현은 "나는 아버지는 근엄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는 자상하고, 아버지는 집안의 근엄, 질서, 무서움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제대로 된다. 오냐오냐 키우면 버릇이 없다. 안 된다고 본다. 그래서 사랑이 아픈 매가 나중에 큰 사랑으로 오는 게 아니냐"라며 "겉으로는 정도 없는 것처럼 떠들지만, 뒤로는 큰 사랑을 주는 아버지. 더 근엄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 귀엽게만 하니까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자신의 주관을 이야기 했다.

장민호는 "'갓파더'는 저한테 중요한 시기에 온 프로그램이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에 큰 슬픔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고, 어머니한테 잘 해야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되돌아 올 때, '갓파더'가 왔다. 이 기회에 어머니 돌아보고, 아버지와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한 잘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어릴 때 부러웠던 게, 친구가 아버지와 친구처럼 지내고 여행가는 모습. 친구 같은 케미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김갑수는 "저는 아들이 없다. 딸밖에 없다. 가끔 아들이 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봤다. 아들이 있으면, 저희 딸이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아들이 있으면 조금 더 든든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이번 프로그램 컨셉트가 좋다. 아들이 평생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텐데. 양아들이긴 하지만, 아들로 민호를 엮어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 아들이 있다면, 어떻게 했을까. 그런 모습을 '갓파더'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부모님이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는데, 아버님 얼굴도 기억이 잘 안난다. 효도라는 게 잘 모르죠. 민호가 저한테 많은 효도를 하겠죠? 믿고 있습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함께 김갑수는 "민호와 도장도 찍었다. 아버지 아들 관계. 우리는 가족이다. 제가 얘기했다. '서로 마음에 안 들면, 이거 찢자. 종이 찢자. 찢고, KBS 사장님한테 얘기해서 우리 헤어지겠다 얘기를 하자'고, 그러기로 했다"면서 "어느 날, 마음에 안 들면, '서류 어디갔지?' 찾고 그럴 수도 있다. 민호가 찾을 수 있고, 그러면 쿨하게 가져다 주죠. '호적에서 서로 파자', 이렇게 얘기했다"면서 "감사합니다. 많이 시청해 주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갑수, 장민호의 부자 케미에 대한 궁금증, 기대감을 한껏 높인 대목이었다.

허재는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제 인생 스케줄을 다 맞춰주셨다"며 "이번에 반대로 아버님(이순재) 스케줄에 맞춰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십보다는 진심이 우러나와서 아버님한테 대하는 모습, 어설프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아버님 시간에 맞춰 다 할 생각이다. 예능한지 3년이 되어가는데, 허재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갓파더'가 될 것 같다.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우리 부자 관계 걱정할 거 없다. 그 동안 해온 거 유지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론이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서로 이해입니다. 요즘 아버지들은 예전처럼 용돈, 보양 바라지 않는다. 아들, 딸이 잘 살고, 예쁘게 잘 살고, 건강하게 사는 모습 보면 된다. 집에 와서 냉장고 털어가지 않고, 호주머니 털어가지 않으면 된다. 가끔 주례 설 때 이야기 한다. 더 바라지 않는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요즘 또 젊은이들은 영민하고, 다 좋아졌다.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분야에서 일류가 되면 밥을 먹는다. 우리 때는 좋은 직업 나쁜 직업이 있었다. 판, 검사, 의사 박사 원했다. 어디서든 성공하면 된다. 뒷바라지 해주면 된다. 그거 이해하는 아버지 마음이 필요하다. 탈선할 수 있지만, 애정을 갖고 조언하면 다 듣게 된다. 서로 이해를 좁혀가고, 아버지 입장 이해하고 그래야 한다"면서 이상적 부자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전한 '갓파더'. 시청자들에게 과연 어떤 재미를 전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갓파더'는 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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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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