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53% "부모 도움없이 내 집 마련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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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절반 이상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았지만, 동시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10.9%)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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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만18~34세 조사
15.4% “내집 마련 포기했다”
2.9%는 ‘은둔형 고립’ 나타나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절반 이상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15%를 넘겼다.
1일 서울연구원이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과 ‘서울 청년에게 관계와 감정, 그리고 고립이란?’을 주제로 발행한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 2편에 따르면 서울 청년의 44.4%가 전세 보증금, 월세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기준인 34.3%보다 높은 수치다.
서울 청년의 53.0%는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다.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았지만, 동시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10.9%)보다 높게 나타났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로 서울 청년은 ‘자산증식과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 순으로 꼽았고, 전국은 ‘이사 안 하고 살 수 있어서’(27.5%), ‘자산증식과 보전’(26.1%) 순을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한편, 서울 청년 중 2.9%는 방에서 안 나가거나 인근 편의점에만 외출하는 ‘은둔형 고립 청년’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은둔형 고립 청년’ 중 32.0%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이었다. 은둔 계기는 ‘취업이 안 돼서’(41.6%), ‘인간관계가 잘되지 않아서’(17.7%) 등으로 나타났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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