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명예는 내것" '쇼미더머니10' 송민호→염따 新 프로듀서 라인업+ 정통성 출격[종합]

안은재 2021. 10. 1. 12: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쇼미더머니’가 10년 역사의 정통성을 강조해 돌아왔다. 송민호, 슬롬, 토일, 염따 등 새로운 프로듀서 라인을 꾸린 것은 물론 오랫동안 함께 해온 그레이, 자이언티, 개코로 신-구 래퍼들의 조합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일 오전 11시 Mnet ‘쇼미더머니10’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프로듀서 그레이와 송민호, 자이언티와 슬롬, 염따와 토일, 개코와 코드쿤스트, 최효진CP, 박소정PD가 참석했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쇼미더머니10’은 2만 7000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최효진 CP는 “시즌10이라 어떻게 기획할지 고민했다”면서 “10년 동안 가져온 역사가있고 정통성이 있어서 오리지널리티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10주년이기에 왕중왕전 등을 기대한 분들이 있다. 10년을 맞아 쇼미더머니의 역사를 공고히하는 콘텐츠를 준비해 정통성을 강조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박소정PD도 “래퍼들이 가진 새로운 면도 보여주고 싶었다. 또 티빙과 Mnet이 힘을 합쳐 힙합 시트콤 ‘이머전시’도 기획했다. 래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시트콤이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10’에서는 신(新)-구(舊) 래퍼들의 신조합도 관전포인트다. 박 PD는 “프로듀서 분들 섭외할 때 주안점을 둔 것은 쇼미더머니가 10주년을 맞이해서 힙합씬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리다. 새롭게 합류하는 분들 송민호, 염따 토이 등 섭외를 진행했다. 새롭게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분들이 조합을 이뤄서 진행할 때 큰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분들이 역대급 조합이라고 하셨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각 팀은 자신의 팀워크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로듀서 그레이와 송민호, 자이언티와 슬롬, 염따와 토일, 개코와 코드쿤스트가 프로듀서로 출격한다. 자이언티와 슬롬 팀은 “저희는 새로운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합이 좋다. 작년에도 나왔고 올 해도 나온게, 저희는 의욕적이고 재밌다”고 했다. 그레이는 “ 다 똑같겠지만 래퍼분들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송)민호는 무대 경험이 많다. 래퍼들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다”고 했으며 송민호는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최고의 서포터가 될 수 있다. 제 인생이 서바이벌이었다. 출발부터 서바이벌이었고 자신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개코 코드쿤스트 팀은 “지원자에게 판을 깔아주는 거다. 재밌게 작업할 때 좋은 게 나온다. 힘들게 작업한 것도 가치가 있지만 재밌게 할 때 의욕적으로 할 때 가치가 있다 그런 게 차별점을 만들어주지 않을까”라고 했다.

염따는 “돈과 명예, 제가 가져갈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송민호, 염따, 토일, 슬롬 등 시즌10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심사 기준에 대해 송민호는 “심사 기준, 글쎄요. 특별한 기준이라기보다는 일단 잘 하시는 분들이 가능성이 있다. 최대한 열심히 서포팅 할 계획이다”라고 했으며 슬롬도 “잘 하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토일은 “제가 같이 음악하고 싶은 사람이 심사 기준일 것 같다. 처음이니까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레이는 “프로듀서로 5년 만에 나왔다. 작년에 ‘쇼미더머니9’ 때 자이언티 팀과 무대하면서 재밌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나오면 재밌겠다 싶었다. 프로듀서 송민호와 조합도 신선한 것 같다. 송민호와 같이 작업하고 싶어서 나왔다. 신선한 뉴페이스 분들의 멋진 모습이 많다. 기존에 알던 래퍼들 보다는 뉴페이스들이 성적도 좋은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개코도 “처음 본 래퍼들이 많이 나와서 재밌을 것 같다. 배테랑과 뉴페이스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오는 싸움도 재밌을 것 같다. 신구 래퍼 조화와 기싸움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의 사생활 논란이 곳곳에서 번지고 있다. 최효진 CP는 “참가하고 계신 분들과 많이 만나뵙고 주변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관계를 거쳐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검증을 진행했지만 모든 게 대화라던지 발언들에 집중돼 있어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 애정어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코는 그룹 ‘다이나믹듀오’에서 수십년을 함께 한 최자가 아닌 코드쿤스트와 프로듀서로 합을 맞춘다. 개코는 “ 최자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최자가 ‘최자로드’를 찍고있다. 최자는 음악 만큼이나 먹는 것에 진심이다. 제가 할 게 없었다. 코쿤과 하면 어떠겠냐고 했는데 저는 무조건 괜찮다고 했다. 저는 코드쿤스트 이야기를 듣자마자 의욕이 생겼다”고 개코-코드쿤스트 팀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코드쿤스트는 “개코 형이 너무 착해서 놀려먹기 딱 좋다. 착한 동네 형이다. 형이랑 되게 근처에 산다. 자주 만나면서 회의도 하고 케미가 좋다. 다이나믹듀오 개코라는 래퍼를 노예로 부려먹을 기회가 이번밖에 없을 것 같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각 프로듀서들은 ‘쇼미더머니’를 한 마디로 정리했다. 송민호는 ‘백신’이라고 했으며 코드쿤스트는 ‘항산화제’라고 답했다. 개코는 ‘학비’, 염따는 ‘코인’, 그리고 토일은 ‘뉴페이스들과 작업해보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10’은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Mnet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