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늦깎이 대학생, 대학가곡축제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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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찾아 자신의 꿈을 찾아가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2학년 김동희(47) 씨는 가족을 테마로 한 이번 무대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아들 이준기(21) 씨, 딸 이은서(20) 씨와 함께 '들려 dream' 팀을 이뤄 '엄마의 꿈'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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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찾아 자신의 꿈을 찾아가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평생 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시간과 공간, 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이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대학가곡축제에서 서울사이버대학교 만학도들이 선보인 무대가 화제가 됐다. JTBC는 이들의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 다루기도 했다.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2학년 김동희(47) 씨는 가족을 테마로 한 이번 무대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아들 이준기(21) 씨, 딸 이은서(20) 씨와 함께 '들려 dream' 팀을 이뤄 '엄마의 꿈'을 노래했다.
김 씨는 "20대 때 음대에 들어갔다가 학업을 중단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살았다"며 "음악 공부하는 자녀들을 뒷바라지하다보니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스스로의 꿈을 가족과 함께 노래한 김 씨의 노래는 그의 삶을 대변하듯 누구보다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SCU(서울사이버대) 성악 '앙상블' 팀도 눈길을 끌었다. 박종신(47) 씨를 필두로 최고령 참가자인 이병학(76) 씨, 오세진(44) 씨, 이종건(22) 씨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 팀은 6·25 전쟁 이후 분단으로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그리운 가족'을 노래했다. 진정성이 담긴 무대로 신·구 세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박종신 씨는 "뒤늦은 성악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어려워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병학 씨는 "일흔 넘어서 성악을 배운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모두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며 "학교에서도 대회에서도 최고령이지만 꿈을 향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상파 방송작가로 활약하던 오세진 씨는 학창시절의 꿈을 이루고자 이번 무대에 올랐다. 이종건 씨는 지난 SCU 모스크바 국제 온라인 성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실력자다.
성악과 이승현 학과장은 “성악과는 성악에 뜻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온·오프라인 병행의 교육 시스템과 최고의 교수진을 통해 보다 쉽게 성악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라며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교육 커리큘럼으로 서울사이버대 학생들의 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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