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량규제' 덜받는 토스뱅크 5일 출범..금융권 '대출 절벽' 뚫는 새 활로 되나

유회경 기자 2021. 10. 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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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출범할 예정인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전반적인 '대출절벽' 상황 속에서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스뱅크는 가계부채 증가율 총량규제에서 기존 은행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부채 억제를 우선시하는 금융당국 방침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스뱅크 대출상품의 경우 다른 인터넷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금리, 한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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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고객 90만명 돌파

중금리대출 등 목표달성 주목

오는 5일 출범할 예정인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전반적인 ‘대출절벽’ 상황 속에서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스뱅크는 가계부채 증가율 총량규제에서 기존 은행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부채 억제를 우선시하는 금융당국 방침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일 “5일부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은행 앱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 대출상품의 경우 다른 인터넷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금리, 한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2.76~15.00%다. 최대한도는 2억7000만 원이다.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3.26∼11.46%, 한도는 최대 1억5000만 원이다. 남다르지 않은 대출상품이지만 금융당국의 고강도 규제로 금융권 대출이 전반적으로 막히면서 대출 실수요자들이 돈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에서 의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규 서비스이다 보니 가계부채 증가율 총량규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다만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 전체 가계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34.9%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조율 속에서 대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사전 예약 고객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90만 명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원앱 전략을 통해 기존 토스 앱 고객을 그대로 흡수할 계획이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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