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인내심 폭발..반 더 비크, 1월 맨유 떠나기로 '결심'

박지원 기자 2021. 10. 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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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반 더 비크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기로 결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투입되지 못하자 큰 좌절감에 빠졌다. 상황은 계속해서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그는 1월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타 구단 이적을 알아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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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반 더 비크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떠나기로 결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투입되지 못하자 큰 좌절감에 빠졌다. 상황은 계속해서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그는 1월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타 구단 이적을 알아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지난 2020년 여름 아약스에서 맨유로 3,900만 유로(약 535억 원)에 이적했다. 아약스에서 번뜩이는 움직임과 공격 전개 능력을 보이면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리그 기준 2017-18시즌 34경기 11골 6도움, 2018-19시즌 9골 10도움, 2019-20시즌 23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빅리그에 이름을 알린 것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반 더 비크는 프렌키 더 용, 두산 타디치,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함께 맹활약을 펼쳤고, 팀을 4강까지 올려놨다. 특히 반 더 비크는 유벤투스,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결국 맨유가 러브콜을 보냈다. 맨유는 반 더 비크의 다재다능한 면에 매료됐다. 그는 미드필더 어디에서도 뛸 수 있는 자원이었고, 국가대표팀에서의 풍부한 경험도 있기에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외면당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등 걸출한 미드필더 자원이 이미 수두룩했고, 이에 반 더 비크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반 더 비크의 2020-21시즌 EPL 출전 기록은 19경기 511분이 전부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제기됐던 반 더 비크다. 하지만 본인은 솔샤르 감독을 믿었다. 지난 9월 초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솔샤르 감독은 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우리는 네가 필요하다. 너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나는 그를 믿어야 한다. 만약 그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나를 떠나보냈을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나에 대한 계획이 있다"라고 믿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변함은 없었다. 올 시즌 맨유의 공식전 9경기에서 3경기 141분 출전에 그쳤다. 여전히 뒷전인 반 더 비크의 신세다. 최근 비야레알전에선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하자 조끼를 벤치에 집어 던지고, 씹고 있던 껌을 바닥에 버리기도 했다. 폭발해버린 반 더 비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을 모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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