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한다던 유동규, 응급실서 체포.."거액 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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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
공태현 기자, 유동규 전 본부장이 오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현재 체포된 상태인가요?
[리포트]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유동규 전 본부장을 체포 했습니다.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한 건데요,
현재 유 전 본부장은 검찰로 강제 이송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초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건강 상의 이유로 일정을 미룬 상태였습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체포된 걸로 유 전 본부장 측이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이미 한 차례 검찰 조사 일정을 미뤘고,
조사가 지연될 경우 증거인멸 우려가 커진다는 걸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금품 로비 의혹과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 등을 조사 중입니다.
[질문2]
대법원 국정감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쯤 국정감사가 시작됐는데요.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에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게시물을 부착하자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국감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오후 쯤 감사가 재개되면 권순일 전 대법관이 퇴직 후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게 적절했는지에 대한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을 앞두고 권 전 대법관을 여러차례 찾아간 것도 국감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민정
공태현 기자 ba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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