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군 ICT 정예요원 5만명 육성..5년간 559억 투입

오은선 2021. 10. 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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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026년까지 5만명의 군 정보통신기술(ICT) 정예 요원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협업예산 53억원, 5년간 559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의 주재로 '제7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군 장병 ICT 정예 요원화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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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열린 '제3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9.24/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2026년까지 5만명의 군 정보통신기술(ICT) 정예 요원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협업예산 53억원, 5년간 559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의 주재로 '제7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군 장병 ICT 정예 요원화 등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군 장병 ICT 정예 요원화, 2022년 협업예산 편성 주요 내용과 사례, 범부처 신기술 인력 양성 방안, 기후대응기금 기본 구조 및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

정부는 내년부터 군 장병에게 복무 기간 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군 장병 전역 이후 ICT 분야 취·창업을 적극 유도하자는 취지다.

내년에는 정보통신 병과 군 장병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이후 단계적으로 2026년까지 연 2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5년간 총 559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병들의 복무 기간을 고려해 전체 15개월 동안 수준별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하게 된다.

기존 이론 위주의 시청각 교육 대신 온라인 플랫폼에서 병사들이 코딩한 결과를 민간 전문 멘토가 확인하고 직접 첨삭·지도하는 식이다. 교육 이후에는 평가를 통과한 장병만 이수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우리 장병들의 군 복무 기간이 명예로운 국방 의무 실천은 물론 내 인생의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미래 취·창업 역량을 높이는 금쪽같은 시간으로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며 "민간 교육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내실 있는 제도 설계와 운영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내년 협업예산은 과제 수를 현재 12개에서 17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업예산은 관계부처가 주관·협업부처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공동기획하고 투자계획을 사전조정해, 관련예산을 공동으로 요구하는 예산이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후대응기금을 내년 2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온실가스 배출기업이나 산업의 탄소 절감 기술 확보 등을 위해 주로 사용할 방침이다. 기금은 주요 재원은 온실가스 배출기업에 부과하는 배출권 유상할당 매각수입 등으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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