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거창군, '문자사과'로 돈독한 우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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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은 경남 거창군으로부터 양 지자체의 유대를 상징하는 문구가 담긴 '문자 사과'를 선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문자사과'에는 곡성군에 대한 거창군의 애정만큼 곡성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구가 새겨졌다.
지난해에는 섬진강 범람으로 곡성군이 물에 잠기자 거창군이 문자사과를 전달했다.
거창군은 낙심하고 있는 곡성군민을 위로하고자 다양한 수해 복구 지원과 함께 힘이 되는 격려와 응원의 문구를 사과에 새겨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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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경남 거창군으로부터 양 지자체의 유대를 상징하는 문구가 담긴 '문자 사과'를 선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문자사과'에는 곡성군에 대한 거창군의 애정만큼 곡성을 대표하는 다양한 문구가 새겨졌다.
곡성군의 슬로건인 '함께해요 희망곡성'을 비롯해 '세계장미축제', '섬진강기차마을', '대황강 출렁다리' 등 곡성군 대표 상징물들을 거창군의 특산물인 사과에 표현한 것이다.
곡성군이 거창군과 특별한 우정을 이어온 것은 23년 전 부터다. 1998년 10월 9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양 기관은 서로 활발하게 교류해 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해마다 곡성-거창 한마음 생활체육대회를 열어 친목을 다졌다.
또한 농업경영인 교류대회, JC 친선체육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연을 확대하고 있다.
수해나 폭설 피해 등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서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등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섬진강 범람으로 곡성군이 물에 잠기자 거창군이 문자사과를 전달했다.
거창군은 낙심하고 있는 곡성군민을 위로하고자 다양한 수해 복구 지원과 함께 힘이 되는 격려와 응원의 문구를 사과에 새겨 전달했다.
곡성군은 거창군의 응원을 받아 용기를 내고 수해 복구에 힘을 얻었다. 이에 곡성군도 감사의 문구를 사과에 담아 거창군에 전달했다.
올해 문자사과 교류에는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곡성군도 10월말 경 거창군에 문자사과를 보내 화답할 예정이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힘든 시기마다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응원해주는 거창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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