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평균 2천600여명 확진..정부 "유행 확산, 위험한 상황"

신선미 2021. 10. 1.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주간 지역에서 하루 평균 2천6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최근 1주간(9.25∼10.1) 국내발생 확진자는 총 1만8천450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2천635.7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간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1천987.6명으로 직전주(9.18∼24) 1천399.6명보다 588명(42.0%)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달 전보다 1.5배 이상 증가..접종 미완료자 감염이 유행 주도
4주간 신규 확진자수 증가세에도 위중증 환자는 감소
임시 선별 검사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주간 지역에서 하루 평균 2천6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최근 1주간(9.25∼10.1) 국내발생 확진자는 총 1만8천450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2천635.7명이라고 밝혔다.

약 1달 전 주간(8.28∼9.3) 일평균 확진자 1천708.1명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환자 발생에 대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1주간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1천987.6명으로 직전주(9.18∼24) 1천399.6명보다 588명(42.0%) 증가했다.

비수도권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직전주 458.4명에서 지난주 648.1명으로 189.7명(41.4%) 늘었다.

또 인구 10만명당 지역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수도권이 7.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10만명당 4명 이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다른 지역을 보면 경북권이 인구 10만명당 3.5명, 충청권 3.3명, 강원 2.5명, 호남권 1.9명, 경남권 1.8명, 제주 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5일까지 4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였다.

8월 마지막 주(8.29∼9.4)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는 1천671명이었으나 9월 첫째 주(9.5∼11) 1천725명, 둘째 주(9.12∼18) 1천798명으로 늘었고 추석 연휴가 포함된 셋째 주(9.19∼25)에는 2천29명으로 2천명을 넘었다.

중대본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추석연휴 비수도권 이동량 급증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전파될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4주간 위중증 환자 규모는 매주 일평균 389명→363명→342명→324명으로 다소 감소하면서 300명대에 머물러 있다.

주간 사망자 발생은 39명→43명→36명→47명으로 증가했으나, 치명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2.7%에서 올해 8월 기준 0.35%로 낮아졌다.

이 통제관은 이와 관련해 "올해 5∼8월 확진자 11만 명을 분석해 보면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0.14%로 계절 독감의 배 정도인 반면, 접종을 받지 않은 분의 경우 계절 독감의 6∼7배의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 7월 4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만 18세 이상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접종 미완료자가 93%로, 미접종자의 감염이 전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8세 이상 위중증 환자 가운데 95.6%이 접종 미완료자였고, 사망자 중에서는 87.5%가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대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해 적용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일평균 확진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중증도, 주간 이동량 등 주요 방역지표와 의료대응역량,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sun@yna.co.kr

☞ 천장서 개 오줌이 뚝뚝…올라가보니 우리에 갇힌 개 20마리가
☞ 가슴 달린 남자·수염 나는 여자…요즘 늘어난 이유?
☞ 호날두도 주유대란 못 피해…7시간 대기 후 포기
☞ 반사신경 놀랍다…표범 달려들자 지팡이로 맞짱 뜬 여성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복권 당첨후 익사 50대, 지갑엔 미수령 복권…당첨금은 어쩌나
☞ '오징어 게임' 정호연 "세계적 응원에 신나게 다음 스텝 기대"
☞ 탁현민, BTS 열정페이 논란에 "7억원대 정산, BTS 멤버들이…"
☞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킨 만취 남성 무죄, 이유가?
☞ 무엇이 20대 여성을 절박하게 하나...급증하는 극단선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