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장수사 등 디지털성범죄 척결 노력 유엔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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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 30일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USPC)와 함께 한국 경찰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전략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타국과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웹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 척결을 위해 앞으로도 국제기구 등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기법과 경험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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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치안기법, 경험 국제사회와 공유할 것"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청은 지난 30일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USPC)와 함께 한국 경찰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전략과 피해자 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타국과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웹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주제로, 한국과 보스니아, 유엔 기구들의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UNDP 본부 법집행담당관을 비롯해 51개국 UNDP 지역사무소 및 법집행 관계자 등 156명이 참여했다.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변화된 치안 환경에서 디지털 성범죄 척결을 위한 한국 경찰의 노력을 소개하고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은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위장수사 도입, 온라인 성 착취물 범죄 사례 및 경찰의 주요 대응을 소개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경찰을 신뢰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수사기법 개발, 제도개선, 피해자 보호·지원 활성화 노력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뤘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 시간에 한국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에서 중요한 요소와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UNDP는 한국 경찰이 그동안 성 기반 폭력 및 피해자 보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경험과 사례를 공유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석자들도 역시 한국 경찰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희망했다고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디지털 성범죄 척결을 위해 앞으로도 국제기구 등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기법과 경험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UNDP는 유엔 개발원조 활동을 조정하는 국제기구로 170개국에 상설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정책센터는 한국과 개발도상국 간 개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2011년부터 설립, 운영 중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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