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키맨' 유동규 前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체포

이해완 기자 2021. 10. 1.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SDC) 기획본부장이 병원 응급실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인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에서 민간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유리한 수익 배분 구조가 만들어진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뇌물·배임 혐의 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석통보하자 복통이유 병원行

檢, 또 소환불응 우려 신병확보

민간개발사에 유리한 수익배분

뇌물·배임 의혹 등 집중 추궁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SDC) 기획본부장이 병원 응급실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인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에서 민간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유리한 수익 배분 구조가 만들어진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뇌물·배임 혐의 등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한 병원 응급실에서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해 검찰로 연행했다. 전날 검찰 출석 조사에 불응한 그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새벽에 급성 복통을 호소하면서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하지만 검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유 전 본부장을 체포했다.

현재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의 공공부문 책임자로서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 방식을 설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제출받은 19개의 음성 파일과 사진 자료 등을 토대로 이틀 뒤 유 전 본부장의 경기 용인시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지난해 거액의 금품을 요구해 수수한 관련 자료 등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해완·김성훈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