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져온 히스토리 공고히"..'쇼미10', 10년 역사 정점 찍는다[종합]

정유진 기자 2021. 10. 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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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진. 제공ㅣ엠넷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엠넷 '쇼미더머니10'이 10년 역사의 정점을 찍는다.

엠넷 '쇼미더머니10'가 1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CP, 박소정PD, 프로듀서 그레이-송민호, 자이언티-슬롬, 염따-토일, 개코-코드쿤스트가 참석했다.

2012년 첫 방송한 '쇼미더머니'가 시즌 10을 선보인다. 매 시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신드롬을 일으킨 '쇼미더머니' 가 올해로 10번 째 시즌을 맞이한 것이다. 그런 만큼 '쇼미더머니 10'은 그간 시즌들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집약된 역대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 오리지널'이라는 콘셉트 아래, 10년의 헤리티지로 마스터피스를 완성하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최효진 CP는 "'쇼미더머니'가 10주년이기도 해서, 작년 말부터 시청자분들이나 저희 회사에서도 많이 궁금해하셨다. 기획을 하면서 어떻게 진행할지 다방면으로 고민했다. 10년동안 가져온 역사와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오리지널'에 집중하고 싶었다. 왕중왕전이나 새로운 구성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오리지널티를 가장 강조한 시즌이 될 것 같다. 과거, 현재, 미래를 응축시킨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다져온 히스토리에 대해 공고히 하는 콘텐츠들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구 래퍼들이 보여서 재밌는 시즌이 될 것이다. 엠넷에서 AR기술을 그간 많이 보였는데 K팝 팬들은 많이 알겠지만, '쇼미더머니'에도 기술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2차 예선장 자체가 AR기술로 구현한 것이다. 그걸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 '쇼미더머니'가 10년을 해왔지만 한국 힙합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을 한 셈이다. '쇼미더머니10'을 보면서 좋은 음악으로 귀호강도 하시면 좋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또 '쇼미더머니10'에는 약 2만 7000여 명의 지원자로,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 이미 활동 중인 실력파 래퍼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산이, 던밀스, 베이식, 자메즈, 쿤타, 조광일 태버 등을 비롯해 육지담, 지플랫(최환희), 임플란티드 키드 등이 대거 '쇼미더머니10'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최 CP는 지원자를 뽑는 기준에 대해 "참가자분들의 과거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법적인 범위 한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주변분들에게도 얘기를 듣고, 심층 인터뷰도 진행하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화나 발언들에 집중되다 보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시청자분들이 애정 어린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10주년을 맞은 만큼 한층 더 강력한 미션들이 이어지고, 역대급 킹메이커 프로듀서 라인업도 관심사다. 개코와 코드 쿤스트, 자이언티와 슬롬, 그레이와 송민호, 염따와 토일이 팀을 이뤄 참여한다. 10년 역사를 증명하는 시즌인 만큼, 래퍼와 비트 메이커로 구성된 프로듀서진이 눈에 띈다.

박소정 PD는 "섭외에 주안점을 뒀던 것은 '쇼미더머니10' 힙합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프로듀서를 섭외하려고 공을 들였다. '쇼미더머니' 역사와 함께 한 분들과 저희와 새롭게 합류한 분들을 섭외하면서, 조합을 이뤄 진행했을 때 시너지가 날 거라 생각했다. 공개하니 시청자분들도 역대급 조합이라고 하더라. 실제로 녹화도 재밌게 하고 있다. '케미'도 좋기 때문에 음악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재미에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 '쇼미더머니10' 개코(왼쪽), 코드 쿤스트. 제공ㅣ엠넷

이전 시즌을 통해 프로듀서 능력을 인정받은 개코-코드 쿤스트는 힙합의 정석을 보여주며 현재진행형 레전드 래퍼임을 증명할 예정이다. 특히 개코는 그간 다이나믹듀오로 최자와 함께 했지만, 혼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코드 쿤스트와 합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다. 개코는 "물론 30년을 같이 맞춰온 최자와는 다르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최자는 음악만큼 먹는 거에도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최자로드' 촬영이 시작되니 저는 할 일이 없었는데 감사하게도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 코쿤이랑 하는 것은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

코드 쿤스트는 "형은 착해서 뜯어먹기 딱 좋다. 놀려먹기 좋다. 근처에 살아서 자주 만나서 회의도 많이 하고 있고, '케미'가 좋은 것 같다. 개코를 노예로 부릴 수 있는 기회가 이번밖에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코는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신선한 얼굴이 매우 많다.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베테랑, 경력자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판을 까보니 처음 보는 래퍼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더라. 베테랑과 뉴페이스 사이의 알 게 모르게 오는 능숙함과 프레시함의 싸움이 재밌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 '쇼미더머니10' 자이언티(왼쪽), 슬롬. 제공ㅣ엠넷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찰떡 조합의 자이언티-슬롬은 독보적인 보이스와 리듬으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언티는 "경쟁 자체를 즐긴다. 또 끌려서 싸움판에 끼어들게 됐다"며 "저희는 합이 좋고, 창작 자체를 즐겨서 새로운 조합으로 곡을 만들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슬롬은 "작년에는 자이언티-기리보이팀 결승곡까지 참여해서 연속으로 하는 기분이다. 올해는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돼서 심혈을 기울여 작업할 생각이다"고 처음 프로듀서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 '쇼미더머니10' 그레이(왼쪽), 송민호. 제공ㅣ엠넷

'쇼미더머니' 부흥을 이끈 그레이-송민호는 힙합 대세다운 프로듀서 군단의 저력을 과시한다. 시즌4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송민호는 "출발부터 서바이벌로 컸던 내 인생이 서바이벌이다"라고 의욕을 나타냈다.

이어 심시기준에 대해서는 "심사 기준에 특별한 기준은 없다. 잘 하시는 분들이 가능성이 보인다. 그런 분들을 서포트할 예정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참가자에서 프로듀서가 된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송민호는 "자신감으로 밀어부치겠다. 참가자였다가 프로듀서가 되니,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참가자일 때는 하루하루 피말리고 빡빡하고 힘들었다. 그런데 프로듀서 입장도 편하지는 않다. 그러고 보니 크게 다른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유행어까지 남겼던 송민호는 당시 참가자와 프로듀서로 만났던 이들이 이번에 지원자로 대거 참여한 것도 언급했다. 산이, 베이식, 자메즈 등과 재회한 것에 "단순하게 반가웠다. 평소에 연락을 자주 못 했는데 '쇼미더머니'를 통해서라도 얼굴을 오랜만에 봐서 굉장히 반가웠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레이는 "5년 만에 프로듀서로 나온다. 작년에 자이언티팀과 무대를 같이 하면서 재밌었다. 또 송민호와 조합이 신선한 것 같았고, 송민호와 작업하고 싶어서 한 게 컸다"며 "뉴페이스분들의 멋진 모습들이 많은 것 같다. 뉴페이스들이 성적도 좋은 것 같다"고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트렌디한 비트와 랩으로 음악성을 인정받는 염따-토일 프로듀서팀은 자화상 같은 무대로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염따는 "'쇼미더머니'에 나온 만큼 닥치는 대로 돈을 벌어 나갈 생각이다. 래퍼들은 유명세와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리도 돈과 유명세를 가져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일은 "처음이니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심사 기준은 제가 같이 음악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다"고 했고, 염따는 "저희는 어떠어떠한 친구가 돈을 잘 벌까만 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쇼미더머니10' 염따(왼쪽), 토일. 제공ㅣ엠넷

'쇼미더머니' 10년의 역사를 완성할 마스터피스가 될 우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으로 탄생할 레전드 음원과 무대에 기대가 모인다.

엠넷 '쇼미더머니10'은 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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