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노인의 날..인권위 "노인 빈곤·자살·학대 대책 시급"

오대성 2021. 10. 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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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국가인권위원장이 갈수록 심화하는 노인 빈곤과 자살, 학대 등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오늘(1일) 성명을 내고 "한국사회에서 노인은 빈곤과 자살, 학대 등으로 인해 노년의 시기에 존엄한 일상적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돌봄 공백과 높은 치명률 등으로 노인 인권의 취약성이 더욱 심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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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국가인권위원장이 갈수록 심화하는 노인 빈곤과 자살, 학대 등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오늘(1일) 성명을 내고 “한국사회에서 노인은 빈곤과 자살, 학대 등으로 인해 노년의 시기에 존엄한 일상적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돌봄 공백과 높은 치명률 등으로 노인 인권의 취약성이 더욱 심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고 존엄하며, 이 가치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훼손되거나 폄하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노인을 ‘정책 대상’으로 여겼던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 존엄성 및 기본적 인권 보장’이라는 인권의 눈과 감수성으로 노인을 권리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4년 뒤인 2025년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노인의 빈곤율, 자살률 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2020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2,674건이던 노인학대 사례는 지난해에 6,259건으로 10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권위는 “노인의 생애사를 통해 본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 노인권리협약이 성안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노인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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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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