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샤넬백 들고 도주 '89세 할머니 검거'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서울 강남에서 샤넬백을 훔쳐 달아난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89)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한 세탁소에서 피해자 B씨가 통화를 하며 내려놓은 샤넬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가방 안에는 명품지갑과 아이폰, 현금 300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길바닥에 방치된 가방이라고 생각해 들고 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정확한 범행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

정시내 (jss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