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 62%이상..병상 추가확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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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 입소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행정명령을 통해 중환자용 병상 317개 (수도권 171개·비수도권 146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천611개(수도권 594개·비수도권 1천17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중환자용 병상 82.2%,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99.2%에 대한 확보 계획이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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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 입소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발동한 행정명령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
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62.0%로 집계됐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가 주로 격리 생활을 하는데, 전국 생활치료센터 88곳의 1만9천642개 병상 중 7천465개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에는 4천29명, 비수도권 센터에는 3천436명이 각각 추가로 입소 가능하다.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63.5%로, 총 9천771개 병상 가운데 3천565개를 사용할 수 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48.4%(984개 병상 중 476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전체 중증 환자용 병상 가운데 508개가 남아 있다.
확진자의 70∼80%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전국 가동률보다 약 10%포인트(p) 높은 58.3%로 확인됐다.
서울은 333개 병상 가운데 191개(57.4%)를 쓰고 있어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42개이다. 경기(60.0%)와 인천(57.0%)은 각각 94개, 34개 병상이 비어 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됐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상황도 여유롭지 않다.
강원·제주의 경우 바로 입소할 수 있는 준-중환자 병상이 각 4개뿐이며, 호남권은 전체 권역에 5개 병상만이 남아 있다.
정부는 병상을 추가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8월 13일에는 수도권, 지난달 10일 비수도권에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확보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행정명령을 통해 중환자용 병상 317개 (수도권 171개·비수도권 146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천611개(수도권 594개·비수도권 1천17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날을 기준으로 수도권은 행정명령 목표 중 중환자용 병상 89.5%,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96.1%를 확보했다.
비수도권은 중환자용 병상 82.2%,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99.2%에 대한 확보 계획이 제출된 상태다.
한편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자 각 지방자치단체는 병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중이다.
17개 시도별로 제출한 재택치료 관리계획에 따라 재택치료가 시행된다.
전날 신규로 341명(수도권 338명·비수도권 3명)이 추가로 배정되면서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총 1천361명으로 늘었다.
이기일 중앙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된 후 재택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시도의 보건소로 신청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cu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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