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음주가무".. 인천 무인도서 파티 벌인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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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인천의 한 무인도에 모여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피해 집단으로 무인도에서 파티를 벌인 사람들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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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이 인천의 한 무인도에 모여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피해 집단으로 무인도에서 파티를 벌인 사람들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청원은 비공개 상태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파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는 청원인 A씨는 “2020년 3월 부터 현재까지 1년 6개월간 많은 사람들이 사회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모임을 자제하고 피해를 입어가면서까지 활동을 줄이며 살아가는 요즘”이라며 “일탈 행위를 버젓이 전시하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처벌받지 않고 이러한 행위들을 이어나갈 때 사람들은 상당한 박탈감과 분노를 느끼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방역조치를 어기고 집단으로 무인도 파티를 벌이고 영상으로 남겨 그것을 보게된 제가 느낀 기분도 분노와 박탈감이었다”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전신문고에 신고를 해보았지만 신고 대상자의 이름, 주소, 사고 발생 위치를 모르면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 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내내 마스크 쓰고 불편함을 인내하며 남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국가는 이러한 일탈 행위를 전시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처벌해야 한다”며 “꼭 한 명도 빠짐없이 찾아내어 처벌해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올린 사진과 동영상에는 외국인들이 배를 타고 섬에 내려 바닷가에 수십 개의 텐트를 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서로 뒤엉켜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해 함께 배를 타고 옹진군 자월면의 무인도인 사승봉도에서 파티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옹진군 여객선’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자월도와 덕적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옹진군은 “신원 파악이 어렵고 행사가 끝난 뒤라 단속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향후 점검을 강화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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