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순번에서 최선의 선택" DB 이상범 감독이 정호영, 이민석을 뽑은 이유

조영두 2021. 10. 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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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순번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상범 감독이 정호영과 이민석을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원주 DB는 지난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 고려대 정호영(186.3cm, G), 2라운드 4순위 동국대 이민석(188.7cm, G)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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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순번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상범 감독이 정호영과 이민석을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원주 DB는 지난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 고려대 정호영(186.3cm, G), 2라운드 4순위 동국대 이민석(188.7cm, G)을 선발했다.

먼저, 정호영은 공격력이 뛰어난 가드이다. 공격 루트 또한 3점슛, 돌파 등으로 다양하다. 그는 올해 대학농구 U-리그에서 평균 18.3점 3.0리바운드 5.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공격력이 있고, 앞선에서 식스맨 선수들과 같이 로테이션을 돌려도 괜찮을 거라 판단했다. 분명히 팀에 필요한 자원이라 생각해서 지명했다”며 정호영을 뽑은 이유를 말했다.

2라운드 이민석은 동국대의 에이스는 아니었지만 학년을 거듭할수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2학년까지만 해도 다소 불안했던 외곽포가 4학년 들어서는 안정감을 찾았다.

이 감독은 이민석을 김영훈과 비교했다. “김영훈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외곽슛이 있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수비와 더불어 자기가 할 수 있는 공격을 해줬으면 한다.”

DB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가드 포지션인 이용우와 이준희를 지명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DB에는 박찬희, 허웅, 나카무라 타이치 등 가드 자원이 풍부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호영과 이민석을 지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팀에 빅맨 자원이 (김)종규, (김)철욱이, (배)강률이 등이 있다. 또한 곧 (강)상재가 들어오고, 군대에 있는 (이)윤수도 있다. 우리 순번에 남아 있던 포워드, 센터 자원 중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보다 잘하는 선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키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포워드를 뽑을 순 없다. 그래서 앞선에서 키워서 쓸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우리 순번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 감독의 말이다.

현재 DB는 모든 포지션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호영과 이민석은 D리그부터 차근차근 밟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감독은 “우선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체력 테스트도 봐야 한다. 필요에 따라 부상 선수가 나오면 즉시 투입할 수도 있지만 우선 D리그에서 팀에 적응시킬 예정이다”라며 신인들의 기용 계획을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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