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화천대유 등 유튜브서 '패러디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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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게임은 영업시간 제한입니다"라는 발표가 있자, 방역 수칙을 어기고 영업하던 음식점 사장, 헬스장 관장, 코인노래방 사장이 총에 맞아 쓰러진다.
여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이재명 게임'에서는 한 등장 인물이 "이 옆에 있는 식물들은 뭐냐"고 묻자,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회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를 의미하는 "화촌데유"라고 답했다가 총에 맞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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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재명 게임도 등장
“첫 번째 게임은 영업시간 제한입니다”라는 발표가 있자, 방역 수칙을 어기고 영업하던 음식점 사장, 헬스장 관장, 코인노래방 사장이 총에 맞아 쓰러진다. 참가자들은 “제발 살려주세요” “그만하고 싶어요. 내보내 주세요”라며 절규한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2분가량의 유튜브 영상 ‘문재인 게임’의 한 장면이다. 원작 첫 번째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영업시간 제한’으로 바꿔 코로나19로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자영업자들이 ‘사회적 타살’을 당한 측면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나타냈다. 영상은 원작에서 우승자 상금으로 지급되는 456억 원 돈다발 뭉치를 보여주며 ‘1인당 2000억 원 지급’ 자막을 달았다. 참가자들이 “우리는 얼마나 받을 수 있냐”고 묻자 진행자는 “저건 화천대유 수익금이다. 여러분들을 위한 건 따로 있다”며 5차 재난지원금 액수인 25만 원을 상금으로 제시한다. 1일 현재 ‘문재인 게임’ 영상은 조회 수 30만 회가 넘는 등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댓글에는 “5100만 국민이 모두 함께 참가 중인 전설의 게임이군요” “현실이랑 별다르지 않아 소름” 등이 달리며 공감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패러디물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이재명 게임’에서는 한 등장 인물이 “이 옆에 있는 식물들은 뭐냐”고 묻자,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회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를 의미하는 “화촌데유”라고 답했다가 총에 맞는 장면이 나온다.
원작의 구슬 게임을 빗댄 영상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얼굴이 합성된 진행자가 나와 “여러분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본소득”이라고 설명한다. 이후 “결과적으로 마을에 들어온 돈은 없다”는 자막이 달리면서 이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의 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와 함께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수령을 연상시키는 ‘오십억 게임’도 화제다.
김보름·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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