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558억달러.. 무역통계 작성이래 '최고치'

박수진 기자 2021. 10.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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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이 558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 무역 사상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반도체는 15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올 들어 최고의 수출 실적(121억8000만 달러)이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4677억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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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11개월 연속 증가

올 누적수출액도 사상최고치

9월 수출이 558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 무역 사상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올해 7월 554억8000만 달러다.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셈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6000만 달러로 역시 무역 역사상 최대 실적이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기저 효과 감소로 8월(34.8%)보다는 9월 증가율이 둔화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28.2%), 석유화학(51.9%), 철강(41.8%) 등 중간재와 디스플레이(17.3%), 무선통신기기(19.9%), 컴퓨터(49.4%) 등 정보기술(IT)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대로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는 15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올 들어 최고의 수출 실적(121억8000만 달러)이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6.1%), 차부품(-5.1%), 선박(-40.5%)은 추석 연휴 주간 전체 휴무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개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에도 아세안(16.8%)과 인도(1.2%) 등 대(對) 신남방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14.5%)과 유럽연합(EU·15.6%) 수출도 역대 9월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4677억 달러로 역대 같은 기간 1위다. 산업부 관계자는 “4분기에 448억 달러 이상 수출하게 되면 3년 만에 연간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다”며 “1372억 달러 이상 수출하게 되면 연간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수입은 31.0% 증가한 51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2억 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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