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온라인 사장단 회의서 한 발언은..

박재영 2021. 10. 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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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가 경기도 평택시 LG 디지털 파크 내 LG전자 HE연구소를 방문한 모습. [사진 제공 = LG]
구광모 LG 회장이 LG그룹 최고 경영진에 "재무지표에 앞서 고객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일 LG그룹은 지난달 30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고객 가치 기반의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매년 9월 말께 회장,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주력 계열사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화상으로 열린 올해 워크숍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봉석 LG전자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30여명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구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그동안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사업의 경쟁력을 질적으로 레벨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적 수립이 먼저 전제가 되어야 하고, 그래야 필요한 역량도 정확히 정의되고 자원 투입 계획 또한 실효성 있게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출과 시장점유율 등의 외형적 성과들은 이러한 노력 뒤에 후행적으로 따라오는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올해 들어 '고객 접점'과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LG전자 서초 디자인경영센터, 8월에는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격려했다. 6월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을 방문했고, 이어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디지털전환(DX) 및 인공지능(AI) 추진 현황을, 9월에는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를 방문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생산 현황을 살핀 바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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