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정호연 "'새벽'처럼 남 위해 살고 싶어요" [인터뷰 ①]
이다원 기자 2021. 10. 1. 11:46
[스포츠경향]
배우 정호연이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새벽을 연기한 이후 변화를 밝혔다.
정호연은 1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전세계적으로 ‘새벽’이 인기 있는 매력에 대해 묻자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새벽 때문에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만큼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며 “새벽의 가장 매력적인 지점은 나자신을 위해서 다른 누군가를 위해 사는 친구라는 거였다”고 밝혔다.
그는 “‘새벽’을 만나기 전 나는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사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캐릭터에 다가가기 어려웠다”면서도 “‘새벽’은 가장으로서 목숨까지 걸고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지 않나. ‘이 어린 아이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책임감을 갖고 살까’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새벽’을 만난 이후 좀 더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을 위해 살 때 내 삶이 더 가치있어지는구나’를 느꼈다”며 “그들의 죽음으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게 되지 않나. 그걸 보면서 조금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민 새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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