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참사 대책위 "정몽규 HDC 회장 진실규명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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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은 1일 재개발 시공사인 HDC현대사업개발이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학동 참사 시민대책위(대책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회장은 참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 이 약속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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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은 1일 재개발 시공사인 HDC현대사업개발이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학동 참사 시민대책위(대책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몽규 회장은 참사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 이 약속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회장은 장례식이 끝난 이후 단 한 번도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 바 없다"며 "참사의 원인 제공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면 먼저 당사자들에게 인간적 예의를 갖춰 만나라"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현대산업개발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회견에는 4·16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김용균 재단 등 사회적 참사로 희생된 유족·피해자 단체들이 특별 연명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광주 학동 참사는 지난 6월 9일 재개발 지역인 학동4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이 사상한 사건이다.
경찰 수사 결과 건물은 해체계획서를 따르지 않은 철거로 인해 구조가 불안해졌고, 속도와 비용 절감에 방점을 둔 공사 방식을 버티지 못해 무너져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직원 3명은 시공사의 현장·안전관리 책임자로서 관리·감독 책임을 소홀히 해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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