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피홈런 4방' 토론토, 양키스에 패..AL 와일드카드 4위 제자리

와일드카드 공동 2위 그룹 보스턴-시애틀과 1G 차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비 레이가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패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또다시 제자리걸음했다.

토론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이로써 토론토는 88승71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 머물렀다.

토론토가 승리했다면 공동 2위 그룹으로 올라설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토론토는 88승71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패한 보스턴 레드삭스(89승70패), 경기가 없던 시애틀 매리너스(89승70패)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1경기 차다.

토론토가 믿었던 선발 로비 레이는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했다. 안타를 4개 밖에 맞지 않았지만 4개 모두 홈런이었다는 게 문제다.

타선은 응집력이 부족했다. 토론토는 이날 총 10안타로 양키스(6안타)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했지만 점수는 단 2점을 뽑는데 그쳤다.

토론토는 1회초 레이가 애런 저지에게 솔로포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말 코리 디커슨의 적시타, 5회말 게레로 주니어의 1타점 2루타 등이 나오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회초 4실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앤서니 리조에게 솔로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저지에게 이 경기 2번째 홈런(솔로)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선발 레이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경기는 2-5가 됐다.

토론토는 9회초 브렛 가드너에게 이날 5번째 홈런(솔로)을 내줬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