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16명 확진, 8일째 요일 최다..시민들 절반 접종 완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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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날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6명 발생했다.
서울 일일 확진자 수는 목요일 기준 역대 최다치를 1주일 만에 경신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916명 증가한 10만1411명이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122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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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김진희 기자 = 9월 마지막 날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6명 발생했다.
서울 일일 확진자 수는 목요일 기준 역대 최다치를 1주일 만에 경신했다. 8일 연속으로 요일별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916명 증가한 10만1411명이다. 1만4332명이 격리돼 치료받고 있고 8만643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명 추가돼 누적 649명이 됐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9월 한 달 동안 65명 증가했다. 매일 2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진 셈이다.
이날 사망자는 70대 3명, 80대 2명, 90대 1명이다. 3명은 입원 치료 중 사망했고, 3명은 사후 확진됐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122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후 928→778→842→1054→945→916명으로 1000명 안팎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보면 감염경로 조사 중이 488명(총 3만2829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 확진자 접촉이 373명(총 3만8740명)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2.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5.5%, 30대가 13.5%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로는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85명이다.
이날 새롭게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중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21명이다.
지난달 24일 사우나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15명, 전날 방문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시설은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이용인원 게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우나 특성상 자연환기가 어렵고 이용자들이 1시간 이상 체류하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소재 고시텔 관련 확진자는 21명이다.
지난달 18일 고시텔 거주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까지 17명이 추가 확진되고 전날에도 거주자 3명이 확진됐다.
해당시설은 침대, 화장실, 샤워실이 원룸 형태로 구성된 곳으로 자연환기가 충분하지 않았고 주방 등을 공동 사용했다.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병원발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2명이 확진돼 총 확진자는 85명이다.
이밖에 해외 유입 9명(총 1743명), 기타 집단감염 25명(총 2만299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총 4293명) 등이 증가했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73.7%, 중증환자 치료 병상 가동률은 57.4%다. 생활치료센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969개다.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30명이 늘어 총 705명이다.
한편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접종률은 77.7%, 2차 접종률은 50.3%다. 지난달 사전예약한 미접종자들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 18일부터 예약 없이 의료기관 현장방문 후 접종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유지한다.
다만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 방역기준은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10월 연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여행이나 모임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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