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청약경쟁률 첫 세자릿수..연말까지 '200대 1'마저도 넘을듯

황혜진 기자 2021. 10. 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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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역대 처음으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지난달 28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역대 최다 청약자 기록을 세운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에는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338대 1에 달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사상 처음으로 200대 1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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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어반브릿지 338대1‘최고’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역대 처음으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평균 경쟁률이 연내 200대 1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록적인 청약 열기는 공급 부족으로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한 데다, 분양가 통제에 따른 ‘로또 청약’ 기대감이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2.9대 1로, 2000년 집계 시작 이후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경쟁률은 2017년 12.5대 1, 2018년 30.6대 1, 2019년 31.6대 1, 2020년 88.2대 1로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12곳 중 절반에 가까운 5곳이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역대 최다 청약자 기록을 세운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에는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338대 1에 달했다. 지난 3월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된 ‘자양 하늘채 베르’도 27가구 모집에 9919명이 몰려 3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로 따지면 올해 서울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았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161.2대 1)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 제일풍경채’(150.2대 1) △관악구 봉천동 ‘관악 중앙하이츠 포레’(217.9대 1)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4분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의 분양이 잇따라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연말까지 청약 경쟁률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사상 처음으로 200대 1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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