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에서 해방이다"..스톡홀름 시내에 울려퍼진 환호

스웨덴, 덴마크 및 노르웨이 이어 스칸국 중 3번째 방역 전면 해제
기내·공항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키로..10월부터 여행 제한도 풀려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중심부 스투레프란 거리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전면 해제 발표를 기념하고 있다. 2021.09.2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스웨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로부터 완전 해방을 선포했다고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 당국은 자국 내 코로나19가 완전 통제됨에 따라 지난 6월 1일부터 이날까지 시행해온 방역 지침을 전면 철폐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 중 세번째다.

다만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비롯한 공항 및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은 유지될 전망이다.

스웨덴 스톡홀름 시민들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부터 해방된 29일(현지시간) 마스크를 벗은 채 거리에 나와있다. 2021.09.29 © 로이터=뉴스1

스웨덴 외무부는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내달 1일부터 모든 여행 금지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기준 18세 이상 백신 접종 완료율 76%, 1차 이상 접종률 83.6%이다. 보건 당국은 이날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팀(JHU SCCE)·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 누적 확진자수는 115만2027명, 누적 사망자수는 1만485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웨덴 인구는 국가통계포털(KOSIS) 제공 올해 기준 1016만여명이다.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민들이 축제를 벌이고 있다. 2021.09.29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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