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게임노트] 'CY 후보 무너졌다' 토론토, 양키스에 1승 2패 WC '빨간불'

▲ 로비 레이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선발투수 로비 레이를 내세우고도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2-6으로 졌다. 토론토는 88승 71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1위 양키스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2위 보스턴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6으로 져 와일드카드 2위와 차이는 1경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토론토 잔여 일정은 3경기다. 3경기 동안 맞대결 없이 보스턴과 1경기 차를 뒤집어야 포스트시즌을 볼 수 있다. 쉽지 않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중견수)-마커스 시미언(2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코리 디커슨(지명타자)-알레한드로 커크(포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랜달 그리칙(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초 토론토는 실점했다. 2사 주자 없을 때 양키스 애런 저지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저지 시즌 38호 홈런이다. 토론토는 2회말 비솃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1사 2루에 디커슨이 우익수 쪽으로 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이 됐다.

5회말 토론토는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 스프링어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시미언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스프링어가 2루에서 아웃됐다. 꺼져가는 불씨를 게레로 주니어가 살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중견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 시미언을 홈으로 불렀다.

토론토는 6회초 대량 실점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는 왼손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무너졌다. 1사에 레이는 앤서니 리조에게 우월 솔로 홈런, 저지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주며 연타석 피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볼넷을 줬고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다시 맞아 레이는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토론토는 9회초 브렛 가드너에게 우중월 쐐기 솔로 홈런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 선발투수 레이는 5⅓ 4피안타(4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13승)을 안았다. 양키스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는 4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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