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문학박람회서 한국문학 빛낸 목포 출신 거목 집중 조명

황태종 2021. 10. 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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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2021 목포문학박람회'에서 한국문학을 빛낸 목포 출신의 거목(巨木)들을 집중 조명한다.

목포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 목포시 전역에서 전시, 행사, 공연 등 10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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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문학세계 다루는 4인4색문학제 개최
한국문학을 빛낸 목포 출신 거목들.(사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우진, 차범석, 박화성, 김현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2021 목포문학박람회'에서 한국문학을 빛낸 목포 출신의 거목(巨木)들을 집중 조명한다.

목포문학박람회는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목포문학관 일대, 원도심, 평화광장 등 목포시 전역에서 전시, 행사, 공연 등 10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는 전국 최초로 '예향(藝鄕)'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정도로 문화예술에서 특별한 역량을 갖고 있다.

특히 문학에서는 '한국 근대극 창시자' 김우진, '한국 최초 여성 장편 소설가' 박화성,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완성자' 차범석, '한국 문학평론의 창시자' 김현 등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문학인이 태어나거나 성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들 4명의 위대한 문학인은 문학을 주제로 전국 최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지난 2007년 10월 갓바위문화타운 내 국내 최초 4인 복합문학관으로 개관해 위대한 문학인들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선보이는 목포문학관은 문학박람회 기간 △김우진의 날(7일) △차범석의 날(8일) △박화성의 날(9일) △김현의 날(10일) 등으로 구성된 '4인4색 문학제'를 열어 거목들의 세계로 안내한다.

'김우진의 날'에는 학술대회, 김우진 연극제작자 좌담회, 김우진의 대표작인 '이영녀' 주민 연극공연(10일 목원동)이 진행된다.

'차범석의 날'에는 호남 극예술 학술대회, 차범석 단막극 낭독공연, 차범석 가족 토크, 차범석 등단작 '밀주' 공연(9일 창고소극장) 등이 열린다.

'박화성의 날'에는 학술대회, 한국 여성문학인 대회 및 여성문학콘서트, 박화성 단편소설 옴니버스 연극 등이 펼쳐진다.

'김현의 날'에는 김현문학컨퍼런스, 시노래 콘서트, 전국 문학 비평가 대회, 김현문학아카이브전 등이 열린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문학박람회 대표 프로그램인 '4인4색문학제'는 오늘날의 목포문학 그리고 한국문학이 있기까지 큰 영향을 미친 목포 출신 문학인들을 보다 깊이 탐색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4인4색문학제' 등 문학박람회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목포문학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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