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접종완료 사적모임 확대, 2주후 거리두기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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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주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조정 할 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의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주 뒤 거리두기 조정은 접종률과 유행 상황을 보면서 사적 모임과 각종 운영 제한에 있어,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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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번 달 유행 증가하면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 위태"
"향후 2주가 고비…사적 모임, 각종 제한 등 완화 예정"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2주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조정 할 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의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주 뒤 거리두기 조정은 접종률과 유행 상황을 보면서 사적 모임과 각종 운영 제한에 있어,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일까지였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해 17일 자정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4단계 기준 오후 6시 이전 4인, 이후 2인까지만 가능한 사적 모임 제한 기준도 유지한다.
이 제1통제관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은 방역체계 개편을 미리 준비하는 기간"이라며 "10월 방역 상황이 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수도권의 사적 모임 기준이 복잡하고, 접종자 중심으로 완화하는 부분은 많은 논의가 있었다"라면서도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방역 체계 개편을 준비하는 이번 달에 자칫 유행이 증가하면 체계 전환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486명으로 최근 8일 연속 2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635.7명으로 직전 주 1857.4명보다 약 800명 더 늘었다.
정부는 현재 유행이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에 따르면 7월4일부터 9월19일까지 만 19세 이상 확진자 10만8646명 중 접종 완료자는 7%에 불과했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같은 기간 2292명이 발생했는데 접종 완료자는 4.4%였다. 사망자 280명 중 접종 완료자는 12.5%다.
이 제1통제관은 "현재 유행은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중환자와 사망자가 미접종자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예방 접종률을 높여가면서 미접종자의 감염 전파와 중증환자를 잘 치료해 나간다면 11월에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개편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50.1%다. 접종 대상자인 18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하면 전 국민의 58.2%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 제1통제관은 "향후 2주가 앞으로 방역체계를 결정할 가장 중요할 고비"라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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