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리버풀의 '베스트11'은 누구?

조홍민 선임기자 2021. 10. 1. 1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21세기 리버풀의 ‘베스트 11’으로 뽑힌 스티븐 제라드(왼쪽)와 마이클 오언. 게티이미지코리아


1892년 창단한 이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던 리버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1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3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명문 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리버풀은 특히 EPL의 빅 클럽 가운데 클럽대항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 2005~2009년 5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를 비롯해 4강과 8강에 각각 한 차례씩 올랐다.

그렇다면 2000년대 이후 리버풀을 이끈 최고의 멤버는 누구일까. 축구전문매체 ‘풋볼채널’은 1일 ‘21세기 리버풀의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공격수에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42·은퇴)이 뽑혔다. 리버풀 유스팀을 거쳐 1996~2004년 리버풀에서 8시즌을 뛰며 그 중 7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리그에서 터뜨린 골만 118골. 구단 통산 성적은 297경기 출전에 18골 50도움이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발롱도르 수상(2001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리버풀에서 핵심 공격 라인에 포진한 모하메드 살라흐(29)와 사디오 마네(29)가 오언과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은 스티븐 제라드(41·은퇴)도 미드필더 부문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제라드는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AC 밀란전에서 이룬 ‘이스탄불의 기적’의 주인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리버풀은 후반 9분 반격을 알리는 제라드의 헤더골을 시작으로 두 골을 더 넣어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 ‘빅이어’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제라드는 리버풀 소속으로 710경기에 출전해 186골과 15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제라드와 호흡을 맞췄던 사비 알론소(40·은퇴), 현재 리버풀의 중원 오른쪽을 커버하고 있는 조던 헨더슨(31)이 21세기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꼽혔다.

수비수는 4명 가운데 3명이 현재 리버풀에서 현역으로 활약하는 선수로 채워졌다.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30)와 함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3), 앤드류 로버트슨(27)이 이름을 올렸고, 은퇴한 제이미 캐러거(43)가 포함됐다.

골키퍼에는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뛰고 있는 호세 레이나(39)가 선정됐다. 레이나는 리버풀에서 출장한 394경기 가운데 17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000년대 이후 리버풀 골키퍼 가운데 출장 및 무실점 경기수에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