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일본 도시바 지분 추가 취득

정준형 기자 2021. 10. 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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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경영 위기에 빠진 일본 도시바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최근 도시바 보유지분을 5%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늘리면서 도시바의 10대 주주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 기업들 가운데 하나인 도시바는 과거 회계 부정 문제와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의 거액 손실로 경영 위기에 빠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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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경영 위기에 빠진 일본 도시바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최근 도시바 보유지분을 5%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늘리면서 도시바의 10대 주주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엘리엇도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도시바의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가진 접촉에서 도시바 측이 보인 건설적인 태도에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엘리엇이 도시바측과 여러 차례 만났다면서 엘리엇은 도시바의 기업가치를 주당 6천 엔, 우리 돈 6만4천 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제 기준으로 도시바의 주가는 주당 4천715엔이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 기업들 가운데 하나인 도시바는 과거 회계 부정 문제와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의 거액 손실로 경영 위기에 빠진 바 있습니다.

엘리엇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면서 삼성그룹과 충돌했고 현대차그룹에도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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