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드시 완전한 평화 만들 것" 종전선언 다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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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군의날을 맞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종전선언을 다시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며 "이는 곧 우리 군의 사명이기도 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며, 남북미, 남북미중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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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한반도 항구적 평화 언급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군의날을 맞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종전선언을 다시 언급했다. 10월초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약속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메시지는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나는 우리의 든든한 안보태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라며 “이는 곧 우리 군의 사명이기도 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 "반드시 우리 군과 함께 완전한 평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며, 남북미, 남북미중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에도 “영웅들이 꿈꾸던 나라는 평화와 번영으로 넘실대는 나라일 것“이라며 올해가 유엔 가입 3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유엔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지켰고, 이제는 유엔의 일원으로 국제사회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김 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북한은 지난달 장거리 순항미사일(11일, 12일)을 발사한 뒤, 탄도미사일 2발 (15일), 극초음속 미사일(29일), 신형 반항공 미사일(30일) 등을 연쇄적으로 발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에서 10월 초부터 단절된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누구도 흔들지 못하게 하는 힘,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방예산 증액, 병장월급 인상 등을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군 혁신의 핵심은 ‘인권’”이라며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맺어진 전우애야말로 군의 사기와 전투력의 자양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은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 인권을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는 것이 강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월 창설 예정인 해병항공단과 관련해서 “이제 해병대는 48년 만에 다시 날개를 달게 된다”며 “올해 12월, 항공단이 창설되면 우리 해병은 드디어 입체적인 공격 능력과 기동력을 갖추게 된다”고 했다. 또 해병대 항공단 창설 과정에서 순직한 장병들의 이름을 부르며 “해병의 용맹과 자부심은 전우애와 희생으로 이뤄낸 값진 승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프가니스탄 조력자 이송작전(미라클 작전)에 투입된 장병들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외교부와 국정원 등 정부기관들과 함께 면밀한 작전계획을 세웠고, 어린 아이들을 위해 젖병과 분유까지 마련했다”며 “해보지 않았고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던 작전이었지만, 대한민국은 단 한 명의 희생자 없이 강한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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