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이동량 증가세..전국적 대유행 우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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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을 우려하면서도 예방접종률 향상에 따라 위중증·치명률 등이 작년 말보다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준 예방접종 1차 접종자는 3934만명(76.6%), 접종완료자는 2571만명(50.1%)으로 예방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위중증·치명률 등은 작년 말 대비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게 중수본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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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유지되고 있으나 주간 사망자 증가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부가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양상을 우려하면서도 예방접종률 향상에 따라 위중증·치명률 등이 작년 말보다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현재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4일 0시부터 17일 24시까지 2주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생업시설의 운영이 어려운 수칙을 완화하되, 지나친 방역 완화 신호가 되지 않도록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은 일 평균 확진자수, 감염재생산지수, 중증도, 주간 이동량 등 주요 방역지표와 의료대응역량,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한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공개한 최근 4주간 주요 방역지표를 살펴보면 국내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증가세며, 추석 연휴가 있는 주간에는 2000명대를 상회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비중이 70% 이상 차지하며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주간 이동량은 4주간 증가세고, 추석연휴 비수도권 이동량 급증에 따라 수도권 유행상황이 비수도권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다. 최근 4주간 위중증 환자 규모는 유지(소폭 감소)되고 있으나, 주간 사망자는 증가(47명, 31%)했다.
현재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508병상(51.6%), 감염병 전담병원 3565병상(36.5%), 생활치료센터 7465병상(38.0%) 등 의료체계는 여력이 있으나, 최근 확진자 증가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날 기준 예방접종 1차 접종자는 3934만명(76.6%), 접종완료자는 2571만명(50.1%)으로 예방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위중증·치명률 등은 작년 말 대비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게 중수본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치명률이 2.7%(716명 사망)이고, 중증화율이 4.72%였던 데 비해 올해 8월 치명률은 0.35%(184명 사망), 중증화율 2.17%로 나타났다.
지난 7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확진자(만 18세 이상) 중 접종 미완료자는 93%이고, 사망자(만 18세 이상) 중 접종 미완료자는 87.5%로 미접종자 감염이 전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관계 부처·지방자치단체 회의,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 논의한 결과 생업시설 중심의 방역수칙 조정에 전반적으로 동의했다.
지자체에서는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결혼식, 돌잔치 등을 완화하는 것에 동의했고, 사적모임 제한은 방역상황을 고려해 현행 유지하는 의견과 확대 필요 의견 등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생활방역위원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이 불가피하며 10월은 '이행 준비기'로서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여가면서 미접종자의 감염전파와 중증 환자를 잘 치료해 나간다. 그러면 11월에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개편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은 방역체계 개편을 미리 준비하는 기간이다. 10월 방역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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