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평안 깃들길" 불교 천리순례 대장정 시작

천정인 2021. 10. 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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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과 위안이 깃들기를 바라는 천리순례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조계종 스님들과 불자들은 1일 삼보사찰 중 하나인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입재식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19일간의 '삼보사찰 천리순례' 첫발을 내디뎠다.

순례는 송광사에서 시작해 경남 통도사까지 19일 동안 423㎞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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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사찰 잇는 순례길 (순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일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승려들이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떠나고 있다. 2021.10.1 iny@yna.co.kr

(순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과 위안이 깃들기를 바라는 천리순례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조계종 스님들과 불자들은 1일 삼보사찰 중 하나인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입재식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19일간의 '삼보사찰 천리순례' 첫발을 내디뎠다.

삼보(三寶)란 불교의 3가지 보배를 뜻하는 것으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있는 경남 양산의 통도사는 불보사찰, 그의 가르침을 담은 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는 법보사찰, 역사 속 많은 고승을 배출한 송광사는 승보사찰로 부른다.

승려와 불자 94명으로 꾸려진 순례단은 코로나19로 세계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가 퍼지고,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기원하며 여정에 올랐다.

순례단은 이러한 마음을 담은 여름 국화꽃씨를 순례길 초입에 만들어놓은 화단에 뿌리기도 했다.

순례는 송광사에서 시작해 경남 통도사까지 19일 동안 423㎞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순례 동안 5개 광역지자체와 12곳의 기초지자체를 지나며 삼보사찰을 포함해 9개의 사찰을 방문한다.

이 과정에서 국보 16개, 보물 98개 등의 문화재를 예경(부처나 보살 앞에 예배하는 일)할 계획이다.

순례단은 고불문(告佛文)을 통해 "유례없는 감염병과 갈등으로 어지러운 세상을 환하게 밝히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이 길은 불교중흥의 초석이 되는 길이자 국난 극복과 민생회복을 염원하는 실천의 길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천리순례 떠나는 승려들 (순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일 전남 순천시 송광사에서 승려들이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떠나고 있다. 2021.10.1 iny@yna.co.kr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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