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박서연 기자 2021. 10. 1.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첫째 아들인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격됐다.

중앙홀딩스 인사팀은 지난달 30일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중앙홀딩스의 나머지 지분은 홍석현 회장의 둘째 아들인 홍정인 메가박스 대표이사 겸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가 37.2%, 홍석현 회장이 7%를 갖고 있다.

JTBC는 지난달 이규연 대표이사와 이수영 대표이사를 JTBC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계열 위주 인사… JTBC스튜디오, 콘텐트 강화 위해 확대 개편
해외순환특파원 손석희 메일로 "함께 할 업무는 거의 없을 듯"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첫째 아들인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격됐다.

중앙홀딩스 인사팀은 지난달 30일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격했다고 밝혔다. 홍정도 부회장은 중앙홀딩스 주식 55.8%를 가진 최대 주주다. 중앙홀딩스의 나머지 지분은 홍석현 회장의 둘째 아들인 홍정인 메가박스 대표이사 겸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가 37.2%, 홍석현 회장이 7%를 갖고 있다. 홍정도 부회장은 1977년생으로 올해 45살이다.

중앙홀딩스 인사팀은 이번 인사 방향에 대해 “그룹 CEO를 부회장으로 승격하고, 그룹 CEO 명칭을 '부회장'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 변화, 내부 협력과 건전한 경쟁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진화, 능력과 성과에 따른 인사 및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를 통한 성과 향상”이라고 덧붙였다.

▲홍정도 부회장. 사진=중앙그룹 제공.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중앙일보, JTBC 사옥. 사진=중앙그룹 제공.

이번 인사는 방송계열 위주로 이뤄졌다. 제작본부를 제작1본부, 제작2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콘텐트사업부문은 폐지하는 대신 콘텐트사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변경했다. 전략·디지털본부를 폐지하고 전략담당은 전략실로 변경했다. 스튜디오룰루랄라사업국은 디지털본부로 변경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뒀다.

눈에 띄는 점은 콘텐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JTBC스튜디오(대표이사 정경문)를 확대 개편했다는 점이다. JTBC스튜디오는 지난달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회사채 2년 단일물 500억원을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번 회사채 공모 발행은 JTBC 스튜디오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JTBC스튜디오는 지난달 29일부터 회사채 공모발행에 나섰는데, 이미 확보에 성공했다고 한다. JTBC스튜디오는 최근 넷플릭스에 제공한 화제작 'D·P' 외에도 '괴물', '시지프스', '부부의 세계' 등을 공급했다. JTBC는 자체 드라마 제작 편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

▲JTBC스튜디오가 제작해 넷플릭스에 공급한 콘텐트 D·P 포스터.

JTBC는 지난달 이규연 대표이사와 이수영 대표이사를 JTBC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이규연 대표이사는 JTBC 보도 부문 대표를 담당한다. 보도 부문 대표 산하 보도총괄은 폐지한다.

손석희 JTBC 총괄 사장은 해외순회특파원으로 발령났다. 손석희 사장은 일반 특파원들처럼 단순 뉴스 전달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인류를 둘러싼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장기 프로젝트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 후 손석희 사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여러분과는 좀 떨어져 있었다. 이번엔 아예 멀리 가게 됐다. 지난 시간 동안 가장 열정적이었던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사실 제가 앞장 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뒤쫓아 가느라 허덕였던 날들이었다. 멀리서도 여러분의 분투를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석희 사장은 이어 “일반 특파원들하고는 성격이 좀 달라서 함께 할 업무는 거의 없을 듯 합니다만, 그래도 기회가 있다면 여러분을 도울 일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s ⓒ 미디어오늘.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